제로웨이스트 , 옷들도 최소화되다

제로 웨이스트 결심한 지
벌써 4개월이 되었다.

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변화가 생겼다.
플라스틱에 담겨진 세제, 욕실제품들은 비누로 바뀌었고
비닐이나 플라스틱에 포장된 야채들 대신
개인 에코백에 담을 수 있는 시장이나 창고형 마트에 익숙해졌다.

또 좋은 점이 있다면
지출이 많이 줄었다는 점이다.
소비를 하지 말아야할 또 하나의 이유가 더 생겨
자기 합리화하기 굉장히 편하다.

이번 겨울동안 산 옷들은
총 4벌.
그 중 하나는 첫 중고거래이다.
첫 중고거래치고는 만족하고 있다.
중고 옷이라는 걸 까먹을 만큼!

사실 한번도 안 입어본 새 옷이라
중고라고 할 수도 없다.
그렇지만 만원이나 저렴하게 구매했다.

택도 제거되지 않은 옷을
반품하기 귀찮아 판매한다는
글을 쉽게 볼 수 있다.
나에겐 정말 땡큐다!

쇼핑몰이나 매장에서 옷을 보고
당근이나 번개장터에 제품명을 검색해보면
저렴하게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.
나만의 구매팁이다.

환경도 지키고 돈도 아끼고
꿩 먹고 알 먹고인 셈이다.

나의 겨울 옷 전부다

행거가 작년 겨울 행거보다
훨씬 가벼워졌다.

아이러니하게도 나가기 전 어떤 옷을 입을까? 하는
고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.
입을 옷은 한정적이기 때문에
고민할 경우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.

옷은 없어도 옷 이쁘다고 칭찬받는다.
그럴 때마다 나의 라이프가 옳은 것이라고 확신한다.
없는 것에 대해 갈구하기보단
없는 것에 익숙해지고 만족하게 된다.

에코라이프를 살다보니
자연스레 미니멀라이프도 도전 중?
올해 목표는 미니멀라이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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